낚시자료실

2018년도 말도에서 참돔이 왜 잘 안나왔을까?

백곰 0 1,555 2019.03.05 22:49

2018년도 말도에서 참돔이 왜 잘 안나왔을까?

어느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 저는 "그 어떤 참돔도 말도를 그냥 칠순없다" 라고 말했었습니다

그 인터뷰가 무색하리만큼 2018년의 참돔 타이라바낚시는 말도에서 큰 쓴맛을 보게했습니다


분명 물때가 좋은데 ....바람도 좋은데... 수온도 좋은데....


한번씩 찾은 포인트에서만 며칠을 뽑아내고는 며칠간을 다른 포인트를 찾아 헤매야 하는 그런 힘든 날들을


격어야 했습니다


백곰호에서는 남들이 가지 않는 전혀 다른 포인트 (낚시 하기에 어려운 여건을 가진포인트)에 가서


몇번을 흘려가며 낱마리를 주워 담듯 하였고, 일본에서 한다는 멸치떼를 찾아 그주위에 있는 참돔어군을


찾아 참돔을 잡아 보기도 했습니다


매년 말도에서만 해도 잡아냈던 참돔을 찾아 왕등도, 흑도 , 직도 , 십이동파도로도 열심히 돌아다녀도 보고


가을에 넘어가던 어청도에도 들어가보곤 했죠


늦여름에서 가을로 들어서면서 12동파도에서 많은 수의 참돔을 낚아내기도 했지만 기존과는 다른 패턴을


보였습니다.


전에는 참돔 타이라바 낚시를 할때는 길게 참돔이 늘어서는 라인을 포인트로 보고 흘려서 잡아내다가


다른 포인트로 이동 하기도 했지만 2018년에는 어떠한 특정한 어초에 참돔무리가 붙으면,


그 어초에서 며칠동안에 다수의 물량을 잡아내는 방식을 통해 낚시가 이루어 졌죠


잡아도 잡아도 그 어초나 특정 지역에 몰려 듭니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6월 중반 말도에서는 연도에서 산란을 끝낸 참돔들이 일주일에서 보름가량 휴식과 이동을 한후 먹이 사냥을 시작합니다


연도에서는 지렁이에만 압도적으로 입질을 보이던 참돔들이 말도에 도착해서는 바닥권,지렁이,데드슬로우 or 스테이  이런 용어로 표현되


던 패턴을 버리고 흔히 불리는 맨타이(생타이) 릴링에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란후 몸을 추스리고 이제 살을 다시 찌울때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예로 그 시기에 잡힌 참돔들은 항문으로 게 다리와 집게 껍질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배가 매우 불러있는게 특징입니다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하다보니 다른지역에 비해 같은 사이즈의 참돔들이 더 살을 많이 찌워져 있고


살이 많이 올라있다보니,  많은 분들이  이시기에 낚시를 많이 오십니다


그리고 크기에 비해 드랙을 차고 나가는 힘에 반해서 자주 오게 되시죠


각설하도록 하고 근데 왜 말도에 참돔이 많이 모이지 않았냐 하는거죠


제가 직접 피징을 하다 보니 뭔가 다른점을 2018년에 발견했습니다



이 조그마한 게가 말도에서의 참돔의 주식입니다


연도 시즌이 끝나고 말도로 넘어 오면 참돔 항문에서는 저 게 껍질로 가을까지 밀려 나오는걸 볼수 있습니다


실제로 위를 갈라 내용물을 확인해 보면 대부분 저 게가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말도에 나타난 참돔들은 하나같이들 배가 홀쭉 했으며 


이 시기면 배가 빵빵하니 살이 올라야 함에도 다들 살도 오르지 않았고 항문 주위가 깨끗합니다


잡히고 나면 항문으로 게딲지 다리들이 나오는데 유난히 깔끔했죠


결국 참돔들이 타고 다니던 라인들에는 정말 소수의 양많이 잡혔고


특정 어초에서 4~5일정도 잡아내고 다른 고기 붙는 어초들을 찾아 헤매이는 일만 반복됬죠


비밀 포인트를 찾아내 다른 배들이 안오는 지역에서 잡아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초보분들에게는 조금은 힘든 포인트 이기도 했죠


참.. 그래서 그럼 어떻게 늦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마릿수를 잡아 낼수 있었느냐???


이시기에 말도를 포기하고 인근 어초있는 섬들을 돌아 다니며 낱마리으 참돔들을 잡아내고 있었는데


십이동파 어초에서 참돔이 몇마리 나오기 시작했다는 생미끼 낚시배의 연락을 받고 이동하는데


다수의 참돔타이라바 배들이 다들 약속이나 한듯 십이동파 어초에 붙었죠


전 같으면 특정 어초뿐 아니라 흐르는 라인을 따라 길게 흘려 봤겠지만


18년에는 다른 패턴이었기 때문에 참돔이 나오는 어초에 며칠간이고 계속 머무르며 낚시를 했습니다


양이 몇십마리씩 나오다가 100여마리까지 나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왜 한 어초나 특정 포인트에서 참돔이 쏟아지는 이유는 왜 일까요?


저는 이 사진에서 원인을 유추해 봤습니다


큰 참돔 한마리가 올라와서 뱉어내더군요.



올해 어창 바닥을 가득 채웠던 생명체입니다


조갯살인지 뭔지 구별 안가는 저거는 무엇이었을까요


사진을 여러군데 보여주며 물어본 바라로는 껍질을 벗긴 거북손이랍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캡쳐해 비교해 보니 거북손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에 없던 일입니다... 군산에서 몇년이나 참돔 낚시를 미친듯 했지만 저런걸 토해 내는건


저는 처음 봅니다


거북손을 먹고 뱉어 낸것도 처음보고 한번에 여러개씩 토해 내는걸 보니 오래 머무르면서 계속


섭취하나 봅니다


그럼 왜 게가 사라지고 참돔들이 거북손을 먹기 시작한 걸까요?


문득 2017년 상황이 떠올랐습니다


2017년 십여년 만에 군산 앞바다에 문어떼가 들어왔죠


얼마나 많은지 잡아야 겠다 말하고 바로 잡아내는 일도 있었습니다





재미로 하루 나가본 문어조황 입니다


선수쪽에 계신분만 모아 사진찍어도 저렇게 나오는 문어들이 말도를 완전히 뒤 덮었습니다


십여년전에 문어가 들어와 바다가 초토화 됬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평소의 생태계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문어가 갑자기 들어와서의 바다 모습을 상상해 봤습니다


17년 10월 5일쯤 참돔들이 말도에서 나간거 갔다고 선단의 다른 배와 전화를 주고 받았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때는 수온이나 어떤 환경이 참돔에게 빨리 이동하게 했으리라 추측 했었는데 그 시기 까지 문어들이 모조리


말도에 있던 게들을 잡아 먹었다 치면 먹이가 부족해진 참돔들이 다른곳으로 이동했겠죠


한해 만에 게들의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지는 못했을 겁니다


부족해진 먹이 환경으로 참돔 무리들이 많이 다른곳으로 이동했을수도 있고


아예 다른 쪽으로 이동환경을 틀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는 여흥도에서 나가는 배에 참돔들이 더 많이 나왔고


기간도 더 길게 나왔었죠



1문어출연


2바다먹이환경초토화


3참돔들의 이동


4다음해에 먹이부족으로 참돔들이 확인후 이동 내지 아예 다른곳으로 활동 무대를 이동


5다른 포인트에서 먹이활동 ---- 먹이의 변화


자 그럼 2019년 말도에서의  참돔 타이라바 낚시는 어떻게 이루어 질까요? 조심스레 상상 예측해 봅니다



1 십이동파도 직도 어청도 등 다른 섬으로의 더욱 광범위한 포인트를 찾아 이동거리가 커질수 있다


2 말도에 게의 증식 환경이 좋아져(참돔무리가 2018년 말도에 많지 않아)다시 많은 개체수의 참돔이 나타난다


3 18년도의 학습효과로 배들이 라인을 길게 타는것 보다 어초 , 여 등 특정 포인트에 오랜시간 머무르며 낚시활동이 이루어진다


4 18년 확인된 멸치어군을 따라 다니는 참돔 어군을 찾아 다니며 낚시한다


5 일본 참돔 타이라바 배들처럼  침선을 새로운 포인트로 목표삼아 참돔붙은 침선들을 찾아 다니며 낚시한다


가장 좋은건 2번 경우로 많은 개체수가 말도에 나타나는 거겠죠..


작년 갑작스레 어초들만 타던 참돔 타이라바 배들이 왜 그랬는지 조금 이해 되신 분들 계시겠죠?


올해 많은 참돔들이 붙지 않으면 농어도 잡고 부시리도 잡으러 다닐계획입니다


바다 상황에 맞춰야 겠죠..


얼른 4월이 오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정말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있고 다른분들의 다른 의견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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